브롱스 과학고등학교가 퀸즈지역 학부모들을 위해 17일 플러싱 JHS 216 중학교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인 학부모 40여명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평소 교통이 불편해 학교를 자주 찾기 힘들었던 퀸즈지역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2년째다.
밸러리 리디 교장은 “재학생의 45%가 퀸즈에 거주한다. 학부모들이 학교를 자주 찾지 못한다면 거꾸로 학교가 학부모들을 직접 찾아나서야겠다는 생각에서 별도의 퀸즈 모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임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해, 그리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학교 관계자들과도 보다 친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체 모임에 이어 소그룹 토론이 이어지자 리디 교장은 한인학부모 그룹을 가장 먼저 찾아 학부모들의 고충을 들어주었고 한인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한인학부모들은 교내 학생 안전, 대학 진학 준비, 숙제 관리 등에 대해 교장은 물론, 각 과목별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과 차례로 대화를 나눴으며 리디 교장은 “자녀들에게 너무 많은 용돈을 주어 등교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뉴욕가정상담소의 리디아 조씨와 퀸즈 차일드 센터의 글로리아 룽씨 등이 초청강사로 참석,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