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테러 정보 없다”면서도 근무태세 강화
▶ 의사당 주변도로에 다시 바리케이드 설치
DC 의사당 주변에 다시 검문소가 설치됐다.
의회 경찰은 16일 의사당 주변에 다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통행차량 검색을 재개했다.
이는 DC 일대 및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금융기관을 특정한 테러위협과 관련, 강화됐던 경계 태세가 원상으로 복귀돼 검문소가 철거된 지 1주일도 못돼 취해진 조치다.
국토안보부는 대통령 선거를 앞 둔 시점에서 DC의 월드뱅크를 비롯 각종 연방 금융관련 기관, 뉴저지의 시티그룹 본부 등 뉴욕 일원의 금융기관을 구체적으로 지정한 테러 위협이 있다며 경계 경보를 옐로우에서 오렌지로 격상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이 일환으로 DC는 의사당 주변 도로에 대한 검문을 대폭 강화, 시 정부 및 시의회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0여군데 검문소를 설치해 통행차량을 일일이 검문 검색했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경보 수준이 옐로우로 환원되면서 주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됐던 검문소가 철거됐다.
그러나 이날 불과 5일만에 다시 재설치된 것이다.
검문소 재설치 이유는 공식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의회 경찰은 근무형태를 주 6일, 12시간 교대로 다시 바꾸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의사당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테러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시 정부, 시의회 및 DC 정치지도자들은 주민불편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일레너 홈스 노턴 연방하원 DC대표는 5일만의 검문소 재설치를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이보다는 검문소 없이 통행 차량에 대한 무작위 검문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새로 설치되는 검문소가 통행 차량 전체를 검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무작위 검문은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