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한인회 이사들을 선거관리위원에 위촉해 구설수에 올랐던 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새로운 선관위원으로 이명수 주간연예 발행인, 배우병 주간모닝 발행인, 최송무 KTVN-TV 국장 등 현직 언론인 3명을 위촉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은 공교롭게도 각각 제6, 7, 8대 북가주 기자협회장을 역임한 사람들로, 정해천 선관위원장은 기자들이 가장 공정하고 어느쪽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위촉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는 19일과 29일 밤의 후보 공개토론회를 선관위의 위임을 받아 기자협회가 맡고 투표장소도 본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서 치러지게돼 여러모로 올해 선거는 언론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양새가 될 전망이라고 한 참석자가 말하기도.
■ 15일 저녁 출마자들의 기호배정을 위한 선관위와 후보간 회의는 처음에 기호추첨을 놓고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회의 벽두 발언을 요청한 김홍익 후보진영의 권영창씨는 4년 전 이정순 후보가 현직회장이고 연장자이므로 (오재봉 후보가) 양보한 적이 있다면서 김후보가 전직 이사장이고 연장자이므로 아름답게 1번을 양보해달라고 이석찬 후보측에게 요청.
이석찬 후보는 전일현 선대본부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이라도 1번을 선호하지만 지난번 그런 의견을 드렸다면 내가 1번을 양보하고 2번을 하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칭찬했다. 이를 본 정해천 선관위원장은 수퍼모델 선발대회를 보니 2번이 일곱 번, 1번이 세 번 뽑혔다면서 후보가 3명이면 1번이 유리할지 모르나 2명이므로 상관없다고 이 후보를 위로하기도.
■ 3주간의 정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양 후보진영은 인맥과 혈연, 지연 등을 동원,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김홍익 후보진영의 강승구 선대위 사무총장은 대세를 우리가 잡아 선거가 이미 많이 기울었다고 승리를 장담. 그러나 같은 진영의 강태호 샌프란시스코지역 책임자는 상항지역은 3:7로 우리가 지고있다고 엄살(?)을 피우기도.
세 과시보다는 조용히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략을 쓰고 있는 이석찬 후보진영의 전일현 본부장은 너무 조용하지 않느냐?는 관전평에 대해 조직이 살아있고 부동층은 모두가 이석찬 후보에 호의적이라고 자신만만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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