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번이나 2번 어느 것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양보하겠습니다
자칫 첨예하게 대립하기 쉬운 제24대 한인회장 후보 기호추첨에서 상대진영의 양보 요청을 받은 이석찬 후보가 흔쾌히 ‘기호 2번’을 선택함으로써 연장자인 김홍익 후보가 자연스럽게 ‘기호 1번’을 차지했다.
1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선관위와 양 후보 합동회의에서 김홍익·이석찬 후보는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 후 정해천 선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한인회 현직 이사로 당초에 위촉됐던 권욱순씨와 윤병진씨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대신 배우병, 이명수, 최송무씨 등 현직 언론인 3명을 새롭게 선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또 오는 12월 4일 실시되는 선거의 6개 투표장소로 ▲샌프란시스코는 한인회관 ▲오클랜드는 한국일보사 ▲유니온시티는 중앙일보사 ▲콩코드는 한국마켓 등지를 지정했고 산마테오와 산라파엘은 투표장소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선관위는 오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차 후보 공개토론회 장소로 캐시드럴힐 호텔 캐시드럴룸AB를 공고했다.
이날 선관위와 두 후보와의 첫 공식회의에서는 선거세칙을 검토했다. 양 후보는 유권자 자격을 놓고 선관위가 제시한 ‘한국계 혈통을 이어받은 만 18세 이상의 샌프란시스코지역(산타클라라를 제외한 베이지역 8개 카운티) 거주자’의 정의를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추후 양 진영의 선대본부장이 재논의키로 했다.
또 유학생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이 표출돼 추후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부정선거 및 이중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소지한 유권자에게만 투표를 허용하고 이들의 신분증은 복사해 보관키로 했다. 따라서 개표가 끝난 후 바로 당선자를 공고하지 않고 복사된 신분증의 대조작업을 마친 후 투표후 7일 이내에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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