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라파예트고교가 학생용 화장실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 데일리지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는 안전과 청결 등을 주장하며 화장실을 잠가두고 학생들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교사의 허가를 받고 교무실에서 호위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더구나 수업 시작 후 10분 그리고 끝나기 10분전에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으며 화장실 안내자가 없을 경우에는 점심시간이나 수업이 끝난 후에만 갈 수 있게 규제하고 있다.
이 학교의 재학생은 2,200명이며 이 학교의 알랜 시글 교장은 2003년 화장실 사용 규정을 만들었으며 한달 전부터 화장실을 자물쇠로 잠그기 시작했다.
지난주부터는 화장실 앞에 항상 잠근다는 사인과 함께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호위자를 동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뉴욕시 공립학교 화장실에 화장지 및 냅킨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이어 생리적인 현상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학교의 사라 티젠느(10년)양은 지난 12일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교사에게 요청했으나 호위자가 없어 수업 중 갈 수 없었으며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 키를 찾으러 다니다가 시간을 보냈고 점심시간에는 너무 긴 줄로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다. 결국에는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나 갈 수 있었다.이 학교의 한 교사는 화장실 사용이 너무 까다로워 교실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새 규정이 불합리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