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SE 조사... 주당 10시간 미만 44%나
미국 대학생들 대부분이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 4년제 대학의 풀타임 재학생 가운데 성공적인 대학생활 및 학업성취를 위해 대학교수들이 권장하는 주당 최소 학습시간인 25시간을 채우는 학생은 전체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대학생들의 캠퍼스 활동별 시간 배분에 관한 경향을 분석해 오고 있는 NSSE가 15일 발표한 제5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주당 10시간 미만 공부하는 미 대학생이 전체의 4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미 대학생들의 평균 학습시간이 표준지표보다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대학생의 40%는 A학점을, 41%는 B학점을 기록하는 등 후한 성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학점을 받는 학생은 전체의 3%에 그쳤다.
특히 신입생의 5분의 2, 4학년생의 4분의 1은 지도교수와 강의실 밖에서는 전혀 토론이나 개인적 만남을 갖고 있지 않다. 미술 전시회나 음악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을 전혀 즐기지 않는 학생도 25%를 차지했다.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대학생은 전체의 10%, TV로 각종 뉴스를 접하는 학생은 50%를 차지했다. 20%의 학생은 대학 재학기간 동안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 참가율도 4학년은 60%, 신입생은 37%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90%는 대학생활을 `좋다’ 또는 `훌륭하다’고 평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472개 4년제 대학에 재학하는 16만3,000명의 신입생 및 4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 미 4년제 대학생의 활동분야별 주당 시간 할당 평균치
1학년 4학년
파트타임 풀타임 파트타임 풀타임
공부 9시간 13시간 10시간 14시간
캠퍼스 근로 2시간 3시간 3시간 4 시간
외부 직장 18시간 5시간 20시간 10시간
특별활동 1시간 5시간 2시간 5 시간
쉬거나 사교활동 10시간 12시간 10시간 11시간
부양가족 돌보기 13시간 2시간 12시간 4 시간
등·하교 교통시간 5시간 4시간 5시간 5 시간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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