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손민수씨가 리스트의 곡을 연주하고 있다.
리스트 등 화려한 테크닉으로 갈채
피아니스트 손민수씨가 서부지역 데뷔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손민수씨는 화려한 테크닉과 서정적인 톤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연주력을 과시했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A 단조), 리스트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연습곡 등을 들고 나온 손민수씨는 리스트와 스트라빈스키의 곡에서는 테크닉을, 바하와 슈베르트의 곡에서는 서정미를 과시하며 갈채를 자아냈다.
첫 곡 바하의 샤콘느(부소니 편곡)를 짙은 동경이 깃 든 서정미로 수놓은 손씨는 이어 리스트곡에서 화려한 기교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압도하는 남성미, 다이나믹한 선율로 ‘종(La Campanella)’등으로 널리 알려진 파나니니 주제 연습곡을 완주해낸 손씨는 2부에서 슈베르트(소나타 A단조), 스트라빈스키(Three Movements from Petrouchka ‘Petrouchka’ )를 연주 ‘앵콜!’ 환호를 받았다. 손씨는 앵콜곡으로 비제의 칼멘 변주곡, 굴룩의 작품 등을 선사했다.
연주 후 손씨는 서부지역의 첫 리사이틀이어서 긴장한 자세로 연주에 임했다고 말하고 청중들이 함께 동화되는 반응을 감지할 수 있었다며 베이 지역 음악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보스턴 심포니와 라프마니노프 협주곡 2번, 베토벤 협주곡 2번 등, 6차례나 협연했다는 손씨는 현재 구라파 지역에서 순회 연주 중이며 기회가 닿는 대로 한국을 방문, 닦은 기량을 과시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연주회를 주최한 KAMSA의 김기택 회장은 손씨의 다이나믹한 연주에 한눈 팔 사이 없이 빠져들었다며 좋은 음악회에 더 많은 청중이 참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약 2백50여 청중들이 참석, 연주회와 리셉션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