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10% 늘어… 공항검색 필요 없어 시간 절약
개인 소형 항공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소형 항공기 시장은 올들어 지난 9월30일까지 전세계적으로 392대의 개인 소형 항공기가 주문자들에게 배달이 되는 등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0%늘어난 것을 비롯해 주문도 계속 밀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항공기 주문이 2004-2011년에 15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소형 항공기 주문이 밀리는 이유는 ▲9.11 테러후 공항의 시큐리티가 더욱 강화되면서 회사의 중역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고 ▲고객의 입맛에 맞는 소형 항공기 모델이 계속 선보이고 ▲세금상의 감면혜택을 볼 수 있고 ▲회사중역들이 개인 항공기를 이용하는데에 대한 죄책감이 없어졌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형 항공기들은 4명의 승객을 태우고 3,100마일까지 운항할 수 있는 1,180만달러 항공기에서부터 8명의 승객을 태우고 7,700마일까지 운항할 수 있는 4,680만달러 항공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가격도 저렴한데다 몸체가 가벼운 제트기(VLJ)가 선보이는 등 기종도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 에클립스 항공사의 120만달러 항공기(VLJ)는 판매대수 1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잉사는 내장이 갖춰지지 않은 보잉 비즈니스 제트기를 4,450만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만 5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처럼 개인 항공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에서 캐나다의 한 항공업체는 워싱턴에서 모스크바까지 시속 677마일의 속도로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초고속 비행기를 3,350만달러에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세금감면 혜택과 경기회복으로 상당수의 회사들이 중고 비행기보다는 신형 비행기를 매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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