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사 13%가 기준미달
미국 10여개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음료수 무작위 검사 결과 13%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음료수 개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미 항공운송협회(ATA)가 9일 밝혔다.
AT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에 기내 음료수의 표본을 채취, 검사해 그 결과를 연방 환경청(EPA)에 분기별로 보고하고 검사 결과가 나쁘면 음료수 공급 시스템을 소독하고 조치가 끝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ATA는 또 “우리는 기내 음료수 수질 문제에 대한 모든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항공사별로 분기마다 음료수 공급 시스템을 소독하고 음료수용 기내 손수레는 매달 소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PA는 앞서 지난 9월20일 8월과 9월 주요 항공사의 항공기 158대를 무작위로 선택, 음료수 수질 검사를 한 결과 20대의 음료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의에는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노스웨스트항공, 콘디넨탈항공, US에어웨이 등 12개 항공사가 참여했으며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은 EPA와 개별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EPA는 국내 14개 공항에서 169대의 국내외 항공기에 대해 무작위로 음료수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밝혔다.
EPA는 또 검사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되면 24시간 내에 항공기 소독을 하도록 하고 기내에 화장실 등에도 이런 사실을 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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