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대졸 취업 초년생 이직율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대학·고용주 협회(NACE)가 실시한 `2004년 고용주 벤치마크 설문조사’ 결과, 대학
졸업 후 첫 채용된 업체에서 1년 이내 직장을 그만 둔 비율은 평균 5.8%를 기록했다.
대졸 취업 초년생 이직율은 1992년 5.8%, 1994년 7.4%에 이어 2000년도에는 무려 9.6%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올해는 1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4년 전보다는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협회는 대졸 취업 초년생들의 낮은 이직율은 최근 수년간의 고용시장 실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재취업 보장이 어려워지면서 타 직장으로 이직을 꺼리는 근로자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하지만 최근 경기가 차츰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대졸자들의 취업난도 크게 완화되고 있어 앞으로 취업 초년생들의 이직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고용주들은 직원 한 명을 채용하기 위해 평균 4.1명을 면접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0년도의 4.5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이직율 감소 현상을 입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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