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유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2달러(3.5%) 내린 47.3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9월21일 이후 7주만에 가장 낮은 종가에 해당한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2.21달러(4.8%) 하락한 43.71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10일 발표될 미 유류재고 통계에서 원유와 난방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이날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분석가들은 “이라크 팔루자 저항세력에 대해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이 공세를 벌이는 와중에서 돌발 사태가 일어나거나 갑자기 북반구 인구밀집 지역에 혹한이 닥치는 등 예기치 못한 변수만 없다면 유가가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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