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갖가지 색깔·무늬
고급 디자이너 제품까지
멋쟁이 젊은이들에 유행
모자가 달린 조그만 비 옷을 입고 고무 장화를 신고 빗 방울을 맞으며, 일부러 더 큰 물웅덩이를 첨벙거리며 걷던 어린 날의 추억을 되살리듯 비신(rain boots)이 유행이다.
물론 영국 사람들이 신는 검정색이나 녹색의 목이 긴 고무장화가 아니라 갖가지 색깔과 무늬의 보기도 좋고, 신기에도 편한 것들로 고급 디자이너 제품부터 할인점 제품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40, 50달러짜리들은 ‘노스트롬‘이나 ‘메이시즈’, ‘나인 웨스트’, ‘바나나 리퍼블릭’, ‘J. 크루’ 같은 주요 백화점, 소매점에서 가져다 놓자마자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고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의 무지개 무늬 비신은 ‘벅도프 굿먼’ 백화점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달메이션 무늬가 찍힌 핑크빛 비신은 ‘노스트롬‘에서 198달러에 팔리고 있다. ‘바바리’도 비신에 그 유명한 체크무늬를 찍었고, 마크 제이콥스는 높은 굽을 달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같은 곳에서도 에스키모나 신음직한, 털로 안감을 댄 ‘어그’ 부츠 같은 것이 유행하는 것처럼 비신이 봄철이 아니라 가을, 겨울에 유행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가을에 비신을 구입한다. 그런 밝고 경쾌한 무늬들은 장화로나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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