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누만시아)가 또 다시 ‘골대악몽’에 걸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골 도전에 실패했다. 이천수는 31일 벌어진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9차전 홈경기에 후반 14분 교체투입됐지만 첫 골은 터지지 않았고 누만시아는 0-2로 완패해 올시즌 1승2무6패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본 이천수는 후반 14분 팀동료 미구엘 페레스와 교체 투입된 뒤 팀의 프리킥을 전담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니하트의 도움을 받은 레바카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뒤 2분 뒤인 25분 이천수는 프리킥을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고 말았다. 지난 9월29일 헤타페전에서도 골대를 맞혔던 이천수로서는 땅을 칠 일. 이천수는 5분 뒤에도 한차례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볼을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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