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가세로 히트 우승후보로 격상
휴스턴, ‘맥그레이디-야오밍’ 막강 라인
NBA 2004~05년 시즌은 ‘별들의 이동’으로 지난 시즌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팀 이름은 그대로지만 내용은 싹 달라진 팀도 많다. 레이커스가 그 좋은 예. 프리시즌 경기를 보면 코비만 남았을 뿐 전혀 낯선 선수들이 뛰고 있어 옛날의 그 레이커스는 아예 없어져 버린 느낌이다.
LA가 방출한 샤킬 오닐은 마이애미 히트에 도착하는 순간, 히트를 NBA 타이틀을 넘볼 강팀으로 격상시켰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야오밍이 고군분투했던 휴스턴 로켓츠를 서부의 강자로 올려놓았다.
선수가 바뀌었으니 팀도 달라졌고 NBA에서의 판도도 달라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지는 최근호에서 샤킬 오닐의 이동은 마이애미 히트 한팀 만이 아니라 올 시즌 NBA 판도에 지축을 바꿔놓을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온 변화라고 꼽고 샤킬 다음으로 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10명의 스타 이동을 영향도 순위별로 추려냈다.
1.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로켓츠) - 올랜도 매직으로부터 선수 7명 동시 트레이드를 통해 보물을 얻었다. 가운데 야오밍을 박아두고 가에서 T-맥이 포를 쏘아 댄다면 가공할 팀이 될 것이 틀림없다. ‘맥밍’ 왕조시대가 열린 것이 아닐까?
2. 브렌트 배리(스퍼스) - 4년간 1,960만달러의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입단. 팀 던컨을 보좌할 장거리 슈터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스퍼스는 이젠 배리를 얻음으로써 소원풀이를 했다.
3. 안토니오 맥다이스(피스톤스) - 4년간 2,260만달러의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피스톤스에 입단. 포워드 중심으로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피스톤스는 또 한 명의 파워포워드를 얻음으로써 서부주의 ‘빅 맨’들과의 전쟁을 치르는데 있어 한결 수월해졌다.
4. 케년 마틴(너기츠) - 뉴저지 네츠로부터 계약 후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3시즌동안 제공하기로 하고 데려왔다. 탁월한 파워포워드를 투입함으로써 덴버의 프론트라인은 한층 강화됐다. 반면 뉴저지는 프론트라인이 아주 빈약해져 버렸다.
5. 카를로스 부저(재즈) - 프리에이전트인 부저를 카발리어스에서 6년간 7,010만달러로 데려왔다.
카발리어스에는 안됐지만 부저 본인으로서는 재즈와 더 궁합이 잘 맞을 것이다.
6. 스티븐 잭슨(페이서스) - 혹스로부터 알 해링턴을 주고 데려왔다. 가드와 포워드를 번갈아 뛸 수 있는 잭슨이 가세함으로써 인디애나는 고민해온 3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3점 슛과 터프니스, 파이널에서 뛰어본 경험을 고루 갖춘 그는 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7. 스티브 내쉬(선스) - 5년 5,260만 달러의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끌어왔다. 탁월한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함으로써 피닉스 선스도 이젠 이름을 날리게 됐다. 반면 매브릭스는 전력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8. 자말 크로포드(닉스) - 불스로부터 선수 6명 동시 계약 후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데려왔다. 팔팔한 나이에 운동재능이 넘치는 이 가드는 스티븐 마버리의 훌륭한 백업이 될 것이다. 앨런 휴스턴이 고장나면 대체 출장시킬 수 있는 보험용으로도 훌륭하다.
9. 게이 페이튼(셀틱스) - 레이커스로부터 선수 5명 트레이드를 통해 얻었다. ‘글로브’ 페이튼은 트레이드 직후 심경이 복잡했으나 지금은 셀틱스에서 뛰는 것이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셀틱스로서는 데니스 잔슨 이후 아주 오랜만에 엘리트 포인트가드를 갖게 됐다.
10. 안토니오 워커(혹스) - 매브릭스로부터 선수 4명 트레이드를 통해 얻었다. 알 해링턴과 함께 워커도 얻음으로써 혹스는 갑자기 막강한 포워드 진용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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