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제 적극 참여 움직임
하와이대학교(UH) 한인대학생협회(하대협, Korean Student Association)가 다시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0년대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는 하대협은 올해 다시 하와이대학교 한인대학생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회장단을 선출하는 등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대협 새 회장으로 선출된 유재상(22·사진)군은 “하와이대학교에 한인 학생이 상당수 있는데 이들의 모임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에 새 회장단을 구성하고 협회를 다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며 “첫 번째 협회의 공식적인 활동으로 내년 1월에 있을 코리안 페스티벌 때 자원봉사로 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대학 캠퍼스 내 다른 민족 학생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축제 포스터를 부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테네시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유 회장은 11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현재 하와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학창시절 한인사회의 봉사활동이 훗날 사회인이 돼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에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회장은 “오랫동안 한인대학생협회가 활동을 중단한 탓에 재정이 바닥상태”라며 “첫번째 주요 사업으로 협회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끌어 모으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젊고 활기찬 협회로 나갈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관심어린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와이대학 한인대학생협회는 조만간 새 회장단에 대한 취임식과 공식적인 첫 모임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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