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통해서 귀공자 이미지가 굳어진 배용준을 스캔들에 캐스팅한 이유는 그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바꿔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화제작 ‘조선남녀상열지사: 스캔들’로 참가한 한국의 신세대 감독 이재용(사진)씨는 배우 배용준이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하와이에도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짜 연기자라면 한가지 이미지로만 굳어지는 것보다는 맡겨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3백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스캔들’을 제작한 이 감독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한국영화의 붐을 이끌고 있는 신세대 감독중의 한명.
스캔들은 18세기 프랑스 소설이 원작이지만, 엄격한 유교적 전통이 있었던 조선시대에 대입시켜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았습니다
이 감독은 목숨보다 체면을 더 내세운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 그러나 그 허울좋은 금기 속에도 욕망이 도사리고 있음을 영화 스캔들을 통해 섬세하게 묘사했다.
스캔들의 원작인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 그동안 서양에서는 4번이나 영화화 되었지만 동양에서 영화로 만들기는 이감독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좌석을 꽉 매운 관객들은 영화상영 이후에 이 감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은 한국이 상당히 보수적인 나라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는데 놀랐다 “드라마 연기자인 배용준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등에 관해서 물어보며 큰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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