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이진재)의 제13대 신임회장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못해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정무)의 추천에 따라 새로운 회장이 뽑힐 전망이다.
지난 23일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회장선거에는 서세건 부회장과 피터 허 세탁협회 골프회장 등 2명이 경선을 벌였다. 투표권을 가진 48명의 이사중 34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피터 허 후보와 서세건 후보가 각각 15표씩 똑같은 표를 획득하고 나머지 4표는 기권 처리됐다.
허정무 선관위장은 선거세칙상 두 후보 모두 과반수인 18표를 득표하지 못해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면서 회칙에 따라 선관위가 차기회장 후보를 추천, 이사회의 인준을 얻어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안경국 이사장은 5명의 선관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한 후보에 대한 이사들의 인준투표를 10월말 또는 11월초 실시하겠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신임회장은 허정무, 김호범, 김영걸, 신덕현, 제임스 리 등 5명의 선관위원들의 인선결과로 결정될 전망이다.
향후 선관위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에서 23일 투표에 후보로 나섰던 서세건·피터 허 후보는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에 인선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서세건 후보는 당선되면 지역협회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환경법안에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회원수를 증가시키고 협회 재정을 공개적으로 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피터 허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5개 지역협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회원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세탁협회의 13대 회장선거에는 4명이 입후보했으나 선거 당일 김영경 실리콘밸리 지역협회장과 안경국 이사장이 후보를 사퇴, 경선으로 치러졌다.
선관위가 추천하는 신임회장 후보에 대한 이사회의 인준은 우편에 의한 부재자투표도 가능해 48명 이사 거의 전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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