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지수 급락
미국의 부자들이 미국 경제를 점차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소비와 투자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미국의 경제성장이 훼손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맥도널드 파이낸셜 그룹이 50만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을 갖고 있거나, 연간 소득이 15만달러 이상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미국 부유층들의 소비심리 지수는 3분기중 48을 기록, 전분기보다 13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설문을 시작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42%를 차지, 석달전 설문당시보다 두 배로 늘었다. CNN머니는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부시 대통령이 `미국인들의 살림살이가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설문 결과는 이런 주장의 설득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도널드 파이낸셜의 부사장 데이비드 리게이는 “대선에서 부자들의 표가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설문결과는 특히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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