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씨수퍼를 찾은 한 소비자가 한 박스에 59.99달러인 한국산 머루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서준영 기자>
광어·포도 등 값 비싸도 맛 좋아 인기
한국에서 비행기로 들여오는 신선 농수산물이 인기다. 같은 종류의 미국산 제품에 비해 값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맛이 좋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씨수퍼는 지난주 한국산 산광어 10마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파운드당 29.99달러로 일반 광어에 비해 세 배나 비싸지만 1주일만에 완전 매진됐다. 이 마켓은 해삼, 멍게, 낚지, 제주은갈치, 아지, 양미리 같은 다양한 한국산 생선을 판매하고 있다.
앤디 소 매니저는 “생선류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지난주부터 산광어 외에 천안 거봉포도와 조치원 머루포도도 판매를 시작했다”며 “모든 제품은 FDA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세관을 통과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농수산물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이번 주에는 제주산 한라봉을 들여오고 차차 종류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아마켓도 지난해부터 매달 항공편으로 수입한 자연산 송이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도 파운드당 가격이 30달러를 넘나들지만 판매가 꾸준하다.
안시영 매니저는 “한국 식품은 운송비가 비싸 마진이 거의 없지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일부 생선과 송이버섯을 직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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