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7억7천만달러, 42% 늘어
‘비만식품의 원조’로 구박받던 맥도널드가 당당하게 부활했다.
맥도널드는 19일 3분기 순익이 7억7,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4,700만달러)보다 4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5분기 연속 순익 증가세다. 매출도 49억달러로 9% 증가했다.
뉴욕 월가는 “맥도널드가 지난 12∼18개월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맥도널드는 2000년 웰빙 열풍이 갑자기 전 세계를 휩쓴 이래 채식주의자와 반미주의자, 심지어 종교계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전역에서 ‘맥도널드 햄버거 때문에 뚱보가 됐다’는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고,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 제국주의 상징으로 완전히 전락해 레바논 베이루트 지점은 폭탄테러 공격까지 받았다.
전 세계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02년 4분기에는 사상 첫 적자를 냈다. 대주주들이 은퇴한 짐 칸탈루포 전 사장을 다시 불러내 2003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혔으나 올 4월 회사 행사장에서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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