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의과대학 지원자가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소수계 지원자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미 의과대학 협회(AAMC)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산하 125개 회원 대학에 올 가을학기 입학 신청서를 접수했던 지원자는 총 3만5,727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2002년보다 지원자가 3.5% 늘어 3만4,721명을 기록했었다.
올해 성별 지원자는 여성이 전체의 50.4%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성 지원자 수를 넘어섰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 지원자는 전체의 18.84%인 6,732명이 지원, 이중 48%인 3,231명이 합격했고 실제 학교 등록자는 3,093명으로 집계됐다.
소수계 가운데에서도 올해는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지원자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 각각 2.3%와 2.5%씩 증가했으며 실제 합격률 역시 각각 2.5%와 8%씩 향상됐다.
한인 등 아시안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1만7,652명의 18.3%를 차지, 백인(1만95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히스패닉(1,241명) 흑인(1,160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유학생 출신도 1,107명이 지원, 이중 270명이 합격했다.
한편 미국 내 의과대학은 지난 1996년 이후 2002년까지 6년 연속 지원자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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