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천사들’
(Angels in America)
최근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 남녀 주연(알 파치노와 메릴 스트립)상 등 주요 부문상을 휩쓴 HBO-TV의 장편 드라마. 이 드라마는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토니 쿠쉬너의 소설이 원작으로 마이크 니콜스(‘졸업’)가 각색하고 감독했다.
1980년대 미국의 에이즈에 관한 얘기로 이 질병과 동성애에 관한 사회의 몰이해와 배척에 관해 맹렬히 비판하면서 관용을 촉구하고 있다. 파치노와 스트립뿐 아니라 조연을 하는 많은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연기가 눈부시다. 무대극을 영상화한 필견의 명작으로 상영시간 6시간 15분. 성인용.
‘갈채’
(The Country Girl·1954)
알콜 중독자인 한물간 배우 프랭크(빙 크로스비)와 그의 고통받는 아내 조지(그레이스 켈리) 그리고 이 배우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는 무대 감독 버니(윌리엄 홀든)에 관한 드라마. 프랭크가 컴백 결정을 아내에게 맡기면서 그를 동정하던 버니의 마음이 조지에게로 돌아선다. 켈리의 오스카 주연상 수상작. 흑백. 성인용. 15달러. Paramount.
‘장미의 문신’
(Rose Tattoo·1955)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이 원작인 걸작 흑백 드라마. 남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토속적인 미망인 로즈(안나 마냐니의 오스카 주연상 수상 연기가 눈부시다)가 죽은 남편과 같은 직업인 트럭 운전사로 역시 남편과 같이 가슴에 장미 문신을 한 쾌활한 알바로(버트 랭카스터)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생의 활기를 되찾는다. 주제가도 좋다. 오스카 촬영상 수상. 성인용. 15달러. Paramount.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짐 자무쉬 감독의 카페인과 니코틴에 관한 재미있는 11개의 소품 모음. 각 편은 9분 정도로 우습고 터무니없고 고상하고 또 통렬하고 달곰쌉쌀한 얘기들이 감동을 준다. 물론 재미와 감동의 정도는 각기 다르나 즐거운 영화다. 케이트 블랜쳇, 로베르토 베니니, 빌 머리, 알프레드 몰리나, 스티브 부세미 등 올스타 캐스트. 음악도 좋다. R. 30달러. VHS(28달러). 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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