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튼 브래들리가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부러뜨리고 있다.
로키스에 1-4로 졌지만 자이언츠도 패배
브래들리, 정규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
LA 다저스(91승67패)의 매직넘버가 ‘2’로 줄어들었다. 29일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1-4로 패했지만 샌디에고 파드레스(86승72패)가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8승70패)를 10회 연장 접전 끝 4-3으로 꺾어준 덕분에 내셔널리그 서부조 타이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리드는 4경기를 남겨두고 여전히 3게임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피니시라인을 눈앞에 두고 주전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26)를 잃어 걱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경기 전 전날 경기 도중 관중석에 앉은 팬과 싸우다 퇴장 당한 브래들리에 정규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내렸다.
브래들리는 이에대해 “이 성격 때문에 내 가족은 물론 내 친구들과 동료들에게까지 상처를 입혔다. 심리학 박사라도 찾아가야겠다”고 말하며 처벌을 조용히 받을 의사를 밝혔다.
브래들리는 사실 다혈질 성격 때문에 올해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견디다 못해 개막일 하루 전 브래들리를 다저스로 트레이드한 것.
다저스에서의 첫 해에 2할6푼7리를 치며 19홈런에 67타점을 올린 브래들리는 올 시즌 초에도 퇴장 당한 뒤 야구공이 담긴 백을 필드에 집어던져 4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던 ‘전과’가 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