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 내로 하와이의 거의 모든 주유소에서는 에탄올을 10% 섞은 개스를 판매하는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과연 에탄올을 섞은 개스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면이나 연료 효율적인 측면에서 옳은 것인지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린다 링글주지사는 지난 주 2006년부터 하와이에서 판매되는 개스의 85%에 에탄올을 10% 섞는 법안에 서명했다.
에탄올이 혼합된 개스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특히 100% 수입 개스에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로서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하와이에서는 에탄올을 사탕수수로 만들 예정이어서 이미 3개섬에 4곳의 에탄올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계획까지 나와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주내 정유업자들은 에탄올을 섞은 개스가 판매되면 결과적으로 개스비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개스에 에탄올을 섞게 되면 세금 크레딧이 홀세일 가격으로 갤런당 50센트 줄게 되며, 이에 따르는 정유사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에탄올이 개솔린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에탄올을 섞은 개솔린의 사용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늘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주당국은 에탄올을 개스에 혼합함으로써 하와이경제에 주는 효과가 크며, 에탄올을 섞은 개스를 사용하는데에 따른 효과가 소비자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비용적으로 미미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에탄올 혼합개스를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비용적인 변화는 원유가 인상이나 공급상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현재의 경우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거의 모든 차종이 에탄올을 10%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미국내 1/3 이상의 지역에서 이미 에탄올 혼합 개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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