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잃어버린 반지를 찾는다고 브롱스 PS186에서 4명의 남학생의 옷을 벗기고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4월 10~11세의 소년 4명을 반지를 훔친 용의자로 지명, 2층에 모여놓고 팬티만 입히고 뜀뛰기를 시켰다.이 과정에서 학교 보조는 소년들의 몸을 쓰다듬었으며 또 말을 안들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
겠다고 협박했다.
소년들은 이 보조 교사의 지시에 따라 높이 뛰기를 하는 조사를 받았으나 반지는 나오지 않았다.이를 뒤늦게 안 학부모들은 27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학생의 부모 캐리씨는 아들은 밤에 감옥에 가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죄 없는 아이들을 너무 거칠게 다뤄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았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부모 사미카씨는 학교에서 아이를 동물 다루듯이 취급한 점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화가 난다며 학교에 이를 얘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중 2명은 이 충격으로 학교 가는 것을 기피, 다른 학교로 전학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에 대해 옷을 벗기고 조사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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