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생산, 또는 북한을 경유한 마약이 미국으로 밀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북한의 마약 거래를 감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자 연방관보(Vol.69, No 187)는 ‘2004년 9월15일자 대통령 지시사항’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정부 요원 및 기업들이 헤로인(Heroin)과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동아시아 국가들로 밀수출하는데 관계하고 있음이 거의 확실하다며 현재 생산 규모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북한에서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시사항은 이어 최근들어 아시아 지역 당국들은 북한 상선으로부터 마약 밀거래상들의 배로 옮겨진 메스암페타민과 헤로인을 수시로 적발했다며 2003년 4월 호주로 밀수출된 125kg의 헤로인이 북한 선박 ‘봉수’호에서 적발된 것이 가장 최근이자 최대 규모의 물량이라고 예로 들었다.
이외에 비록 북한에서 생산됐거나 북한을 경유한 마약이 미국에 도착했다는 증거는 없으나 우리는 북한이 마약 생산과 밀거래에 관여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