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길을 걸어온 한미피아노의 김종칠 사장은 “앞으로 타주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서비스 생명 ‘피아노 박사’가 운영
10월 1~3일 삼익·영창등 최고 45% 세일
부침이 심해 그만큼 성공하기 힘들다는 피아노 업계에서 10년 이상 장수한 타운업소가 있다. 바로 ‘한미피아노’가 그 곳이다. 타운의 크고 작은 피아노업소들이 문을 닫거나 간판을 바꿔달 때도 한미는 한 주인이 줄곧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미의‘장수’의 요인은 30년 외길을 걸어온 김종칠 사장의 피아노 사랑이 단연 으뜸이다. 한국의 정음 ,삼익 피아노 등에서 디자인, 도장, 케이스와 건반 제작, 조율 등 피아노 생산 전 과정을 거친 김 사장은 그야말로 피아노의 베테런. 또 일본과 미국의 주재원으로 서비스 매니저로, 조율학교 원장으로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아는 것이 피아노 밖에 없어 피아노 업소를 차렸다”는 김 사장은 한미를 개업하며 세운 비즈니스 철칙이 있다. 바로‘기술로 승부를 걸자’는 것. “피아노는 브랜드와 재질은 물론 얼마나 철저하고 꼼꼼한 서비스를 받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사장은“그런 점에 있어 한미는 피아노의 ‘겉과 속’을 모두 아는 전문가가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본도 넉넉지 않고 비즈니스 경험도 전무했던 개업 초기에는 직접 출근 전과 퇴근 후 사방팔방 피아노 조율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줘 판매가 덩달아 늘더군요.”
한미의 성공요인에는 높은 신용도 한몫하고 있다.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 이의 일환으로 새 피아노나 중고피아노 모두 10-20년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한미는 삼익, 영창, 독일산 자일러와 백스타인웨이의 딜러십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특히 한국 브랜드인 삼익과 영창의 품질이 일본이나 독일산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48인치 업라이트 모델의 경우 삼익 제품이 야마하에 비해 2,000달러 정도 저렴하지만 음질은 아마추어들이 느낄 정도는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LA 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김 사장은 “가든그로브점의 경우 전체 고객의 80%가 외국인”이라며 “향후 타주에도 진출, 비한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뚫겠다”고 밝혔다. 한미는 10월1-3일 삼익, 영창 제품에 대해 최고 45% 세일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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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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