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라이벌 상대 주말 3연전서 나란히 2승1패
자이언츠와의 간격 2게임반차로 늘려
선두 A’s에 1게임차로 바싹 따라붙어
남가주가 북가주를 눌렀다. 주말 3연전에서 LA 다저스(89승66패)와 애나하임 에인절스(87승68패)가 각각 북가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7승69패)와 오클랜드 A’s(88승67패)를 2승1패로 누르고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인 다저스는 2위 자이언츠와의 간격을 2½게임차로 늘렸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인 에인절스는 선두 A’s에 1게임차로 바싹 다가섰다.
제이슨 워스(28번)와 세자 이즈투리스(3번)등 다저스 선수들이 26일 7-4 승리를 거둔 뒤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다저스는 26일 자이언츠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7-4로 승리, 7경기를 남겨두고 2½게임차로 앞선 디비전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다저스는 약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연전을 포함, 남은 7경기가 모두 홈 경기여서 웬만해서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숏스탑 알렉스 코라가 홈런을 날리며 이틀 연속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클로저 에릭 간예가 마지막 2이닝을 책임졌다. 간예는 올 시즌 4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제프 위버의 시즌 13승(12패)째를 굳게 지켰다. 최희섭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자이언츠는 배리 본즈가 통산 703번째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자이언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시카고 컵스에 반게임차로 뒤지고 있는 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게임,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2게임차로 쫓기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가 없다.
3회말 홈런을 친 트로이 글로스(25번)가 에인절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에인절스가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A’s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트로이 글로스가 3회 투런홈런으로 마크 멀더(17승7패)를 KO시켜 짐 래키가 시즌 14승(12패)째를 따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남은 7경기가 모두 원정경기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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