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에서 쫓겨난 샤킬 오닐
랩 CD로, 인터뷰로 트레이드 비난

LA 레이커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된 샤킬 오닐의 분은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
코비의 요구에 따라 레이커스에서 버려졌다고 의심하는 샤킬의 머리위에서는 몇 달이 지났건만 아직도 김이 푹푹 솟아나고 있다.
샤킬은 최근 발표한 랩 송 CD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놀린 데 이어 이번에는 레이커스의 제너럴 매니저 미치 컵첵에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샤킬은 최근 농구 매거진 ‘슬램’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컵첵을 ‘씹었다.’
“어떤 친구들은 너무 똑똑해 바보다. 사람들이 미치 컵첵이라면 나를 트레이드란 한 인물이외에 무엇을 기억하겠느냐. 그것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트레이드였다. 축하한다, 미치.”
샤킬은 이보다 앞서 자신의 최신 랩 CD에서도 코비를 비난했다. 신시내티의 디스크 자키 DJ 스킬츠와 같이 한 랩에서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샤킬의 원한이 서려있다.
“날개가 나와도 넌 나만큼 높이 날을 수 없어…넌 꼭 나처럼 높아지고 싶어했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생각나게 하는군…그러나 넌 할 수가 없어…네가 날 트레이드되도록 만들어도…난 내가 어디에 있든 난 푸피고, 넌 메이즈야. 넌 여전히 증오의 대상이야.”
샤킬과 코비는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오는 크리스머스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레이커스의 홈경기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