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각 국경수비대 본부에 설치된 컴퓨터 시스템이 연방수사국(FBI) 컴퓨터 시스템과 전산망을 구축, 실시간 정보교환이 가능케 됐다.
국토안보부(DHS)와 법무부(DOJ)는 21일 148개 모든 국경수비대에 특정인의 지문을 디지털 기술로 채취, 즉석에서 전산망을 통해 FBI와 DHS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 기능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CBP는 미국 입국희망자가 의심스럽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지문을 FBI의 ‘종합자동지문신원확인시스템’(IAFIS)과 DHS의 ‘자동신체정보신원확인시스템’(INDENT)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 신원조회를 가능케 했다.
INDENT와 IAFIS 시스템은 특정인의 지문만으로도 당국의 수배 여부, 전과 기록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 경우 사전 불법체류 및 추방 기록, 체류 신분도 확인할 수 있다.DHS는 동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국경수비대 70%에 도입키로 했으나 이를 대폭 앞당겨 21일부로 모든 국경수비대에 전산망을 구축한 것이다.
IDENT와 IAFIS 프로그램은 DHS, DOJ, 국무부(DOS) 전산망과 연결, 외국인들의 입국심사시 디지털 지문과 사진을 촬영, 신원을 확인하는 US-VISI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15일까지 미국내 115개 공항과 항만, 50개 육로출입국소에 가동될 예정이며 내년 중 모든 공항과 항만, 육로출입국소에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국경수비대는 IAFIS 기술 도입으로 21일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 138명, 납치범죄 용의자 67명, 성범죄 용의자 226명, 강도 용의자 431명, 폭행을 비롯한 강력범죄 용의자 2,342명, 마약밀수범죄 용의자 4,801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IDENT 기술 도입으로는 미국 입국을 시도한 범죄자 및 입국불허 외국인 287명을 적발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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