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경제가 성장해야 일자리가 많아지고 국민소득도 높아지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은 무조건 높아질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물론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면 좋지만 너무 빨리 성장하면 물가상승을 피할 수 없다.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모두 투입하여 추가적인 물가 상승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잠재성장률이라 한다. 만약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넘어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자기체력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몸살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선진국들은 1970년대에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물가안정이 경제성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로는 무조건 높은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경제성장은 한 두 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어야 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일시적으로 성장률을 높여 경제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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