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팀, 선박의 모터 소음이 먹이 찾기 방해
퓨젯 사운드 서식 범고래 10년간 83마리로 줄어
퓨젯 사운드 해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상태의 범고래(orca)들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고 있다.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범고래를 구경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이들의 생태계에 위협을 주고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범고래의 행태를 연구해온 데이빗 베인 박사는 지난 95년 98마리에 달했던 퓨젯 사운드지역 범고래 숫자가 현재는 83마리로 줄어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선박운행과 함께 인간의 간섭·연어의 감소·오염심화 등을 범고래의 숫자가 줄어드는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베인 박사는 특히, 보트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먹이나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범고래의 반향 정위(echolocation)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범고래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에 사용되는 각종 선박들이 범고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베인은 말했다.
연방정부는 주내 범고래 서식에 관한 연구에 225만달러를 지원했으나 지난주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은 15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해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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