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칼럼니스트 사이머스 ‘독설’
브래드 페니의 사기진작을 위해 데려왔다고?
부진의 깊은 늪과 감독의 신뢰상실로 인한 출전기회 상실로 악순환에 발목이 잡힌 최희섭(LA 다저스)이 LA타임스의 ‘독설전문’ 칼럼니스트 T. J. 사이머스의 타깃이 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최근 다저스에선 짐 트레이시 감독과 폴 디포데스타 단장, 그리고 선수 가운데 밀튼 브래들리가 사이머스의 가십대상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희섭도 여기에 포함된 것.
사이머스는 15일자 스포츠섹션 2면 칼럼에서 전날 브래드 페니의 연습투구 상대타자로 최희섭이 등장한 것을 좋은 이야깃거리로 삼았다. 요점은 그동안 다저스가 왜 최희섭을 데려왔는지 몰랐는데 이제 보니 (제대로 치지 못하는) 최희섭을 상대타자로 내보내 페니의 자신감을 살려주기 위해서였다는 것. 이미 트레이시 감독을 ‘마이크로 매니저’라는 비꼬기 위한 닉네임으로 부르고 있는 사이머스는 최희섭이 55타수에서 달랑 9안타에 그치자 ‘마이크로 매니저’가 그의 엉덩이를 벤치에 접착제로 붙여 놓았다고 최희섭의 벤치워머 신세를 묘사하기도 했다. 최희섭이 사이머스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길은 실력으로 성적을 내는 정면돌파 방법밖에 없는 데 출장기회를 얻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는 그것이 더욱 어려워 놀림거리 타깃이 될 위기를 피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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