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통산 699호 폭발
볼넷 203개 시즌 최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홈런 기록을 쫓고 있는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00 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본즈는 12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가운데 펜스를 넘어 전광판을 맞히는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개인통산 699호를 기록한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행크 아론(755홈런)과 베이브 루스(714홈런)에 이어 3번째로 700홈런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가 침묵했던 본즈는 이날 다이아몬브백스 선발투수 브랜던 웹의 지나친 견제로 1회와 3회에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타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자신이 세운 싱글시즌 최다 볼넷 기록을 203개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해 200번 이상 1루로 걸어나간 타자는 본즈밖에 없다.
자이언츠는 이날 본즈에 이어 페드로 펠리즈가 랑데부 아치를 그려 5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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