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한국언론 인용보도
풀러튼 시장을 지낸 부산 태생 화교 줄리 사(53·사진)씨가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 행정장관 후보 선두주자로 나섰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사씨가 미 시민권자이자 공화당원으로 북한 당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경제특구 행정장관 후보자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언론들은 그녀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또 사씨는 양빈 초대 신의주특구 행정장관이 2년 전 중국 당국에 체포된 이후 북한 관리들과 접촉해 왔으며 최근 평양에 200억달러 규모의 특구 개발계획 초안을 발송했지만 행정장관에 관한 확답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장군이 OK할 때까지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매우 똑똑하며 그는 북한이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씨는 또 “중국은 오늘이 있기까지 20년이 걸렸지만 북한은 앞으로 5년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사씨의 경력과 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외부세계의 비관적인 전망도 함께 실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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