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제지표 발표
미국내 일자리가 지난 8월 14만4,000개가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약간 낮아졌다고 연방 노동부가 3일 발표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날 나온 이 발표는 지난 5월의 20만8,000개 증가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부시 선거팀은 이 수치를 근거로 미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8월 일자리 증가가 14만4,000개에 달했다면서 7월의 일자리 증가분도 당초 발표됐던 3만2,000개가 아닌 7만3,000개라고 수정 발표했다. 그러나 8월의 수치는 미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만개보다 적은 것이다.
실업률은 7월의 5.5%에서 8월에 5.4%로 약간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실업률은 2001년 9.11테러 공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불과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은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감세 조치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케리측은 부시의 감제 정책은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고 중산층을 쥐어짜는 것이며 일자리도 그리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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