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의 워싱턴주 조립 공장.
차세대 신형제트 7E7, 주문 없어 울상
업계리더 싱가포르항공, 구입 않기로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7E7의 기류가 불순하다.
세계 굴지의 항공사 싱가포르 에어라인스는 보잉 7E7을 구입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 업계에 충격파를 전하고 있다.
보잉은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이 재정난으로 슬럼프에 빠진 가운데 7E7의 판로를 해외시장에서 개척하고 있는 중이다.
보잉사가 오랜 세월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중거리 신형 여객기 7E7은 기존 여객기들과 비교, 연료 효율이 20%나 향상된 모델로 공개되기 전부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국제 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항공업계에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초 일본의 전일본 항공(All Nippon Airways)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 신형 여객기를 50대 발주, 쾌조의 스타트를 한 후 다른 항공사들로부터는 아직까지 구입 주문이 없는 상태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스는 7E7 모델 구입 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이 여객기는 우리 항공사의 재정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스는 업계 추세를 주도하는 중요한 항공사로 말레이시아 항공 캐세이 퍼시픽 에어웨이스 등 항공사들은 싱가포르 에어라인스가 7E7 모델을 구입하는지 주시하고 있었다.
물론 보잉에 비관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스는 7E7 모델은 외면했지만 대신 보잉 777 여객기 13대를 주문했다. 숙명적 라이벌인 보잉과 에어버스 가운데 보잉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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