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수능시험(SAT) 점수가 여전히 미 전국 평균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관장하는 칼리지 보드가 30일 발표한 2004학년도 SAT 성적결과에 따르면 하와이 고교생들의 평균 수학 점수는 514점으로 작년에 비해 2점 하락했고 영어는 487점으로 1점 향상됐다.
미 전국 평균점수는 수학이 518점이고 영어는 508점으로 1600점 만점에 1,026점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고교생들의 평균점수는 작년보다 1점 올라 1,00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치보다 25점이나 낮았다.
특히 영어는 미 전국 평균점수와 21점이나 낮아 하와이 고교생들의 영어실력이 본토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10년전과 비교해 하와이 고교생들의 수학과 영어 점수 모두 10점이나 올라 SAT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SAT 성적을 학교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의 수학과 영어점수는 489점과 464점으로 미 전국 공립학교의 평균점수인 515점과 505점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그러나 사립학교의 수학과 영어점수는 592점과 545점으로 전국 평균치(수학 574점, 영어 555점)와 비교해 대등한 성적을 유지했다. 종교계열 학교의 경우 수학은 545점, 영어는 523점으로 수학은 미 전국 종교계열 학교의 평균점수인 531점 보다 높았으나 영어는 14점이 낮았다.
올해 SAT시험에는 하와이주 전체 고교졸업생의 60%가 응시를 했으며 미 전국적으로는 48%인 1백40만 학생이 시험을 치렀다.
한편 오는 2005년 3월부터는 SAT시험에 에세이 부문이 추가되고 시험시간과 총점도 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칼리지보드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