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연휴 방문객도 전년대비 25% 증가
미본토 관광객들의 하와이 방문 증가와 더불어 미본토 거주 한인방문객들의 증가도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본토 관광시장의 하와이 방문 한인증가는 주한미대사관의 까다로운 비자발급으로 인해 하와이를 찾는 한국 방문객들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와이 한인관광업계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지난 8월 하와이를 찾은 미본토 한인 방문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2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미본토 한인관광객들의 증가는 미본토 경기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방문객들의 유형도 젊은층 부부와 가족단위 , 비즈니스를 겸한 단체관광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IMF 이전만해도 미본토 거주 한인사회도 한국 경제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IMF이후부터 미본토 한인들의 움직임이 미국 현지경제 흐름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미본토 거주 한인들의 하와이 방문증가도 현지 경제성장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올해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 하와이를 찾는 미본토 거주 한인관광객들도 예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들은 911사태이후 노동절 연휴 방문객들이 급감하다 지난해부터 증가추세로 보이고 있는데 올해에는 특히 기대 이상의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하와이를 찾는 한인 방문객들은 3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3일부터 본격 방문해 주말을 이곳에서 보내고 다음주초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방문객들은 증가했지만 주말에 방문객들이 집중해 이웃섬관광등 옵션관광상품 판매가 평일에 비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숫적증가에 비해 실질적인 경제 수익은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미본토 방문객수가 예년과 비슷하지만 한국시장 물량이 워낙 줄다보니 상대적으로 미본토시장이 붐비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미본토시장에서의 한인관광업자들간의 경쟁을 우려하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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