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튼 “양성화 되면 오히려 범죄감소 효과”
주지사 공보관 “슈워제네거 거부권 행사할것”
불법체류자 운전면허 발급법안(AB2895) 법제화를 위해 윌리엄 브래튼 LA시 경찰국장까지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사무실측은 법안이 미비하다며 거부권 행사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1일 법안 제안자 길 세디요 상원의원(22지구·민주)은 브래튼 국장, 파비엔 누네즈 주하원의장까지 대동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통해 주지사가 당장 돌아와 법안에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브래튼 국장은 “철저한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 불법체류자들이 양성화되면 오히려 테러의 위협이 줄어든다”며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누네즈 하원의장도 “법안은 결과적으로 무면허 운전자를 교육시키고 보험에 들게 해 캘리포니아주 모든 운전자들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디요 의원이 ‘법안의 신원확인 과정이 그 어떤 법보다도 강력해 조국안보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수없이 강조했지만, 주지사 사무실측은 같은 이유로 법안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빈센트 솔리토 주지사 공보관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금요일에 돌아와 법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운전면허증에 표시를 하자는 것은 서명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우리의 제안이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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