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교
▶ ‘구글’, “혐오성 광고 게재할 수 없다”며 거절
기독교 단체들, “동성애 옹호 광고도 없애라”요구
최근 공개한 주식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기업 가치가 극에 달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 업체‘구글’이 한 기독교 단체의 광고를 싣지 않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성 단결(STR)’이란 기독교 단체는 최근 구글이 운영하는‘애드워드(AdWord)’에 동성애 반대 광고를 주문했다가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STR의 멜린다 페너 사무국장은 4개의 광고를 주문, 이중 동성애 반대를 담고 있는 한 광고가 2주정도 게재되다 구글로부터 더 실을 수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STR의 동성애 반대광고는‘혐오성’광고로 사규상 실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STR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동성애를 바라본 견해를 무조건 다 혐오로 모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특히 동성애 자체를 비난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애정신으로 동성애자들에게 관심을 갖자고 삽입한 문구까지도 모두 혐오로 몰았다며 항의했다.
또 STR은 만약 동성애 반대 성향의 문구가 차별의 의미에서‘혐오’로 간주된다면 적극적인 동성애 옹호 광고들도 모두 차별의 의미로 광고에서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너는 STR의 광고가 일정한 독자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의 사람들을 상대로 읽혀지는 것이기 때문에 헌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특히 구글의 최고 좋은 광고 자리에는 모두 동성애 옹호 광고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분명 구글 회사 배후에 막강한 동성애 옹호자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글의 대변인은 그러나, 유산, 동성애 등과 같이 민감한 문제는 될 수 있는 한 광고에 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동성애 옹호광고의 삭제도 고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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