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불필요한데도 귀가 안 시켜줘 불만
오리건주 방위군 소속 일부 부상병들이 포트 루이스 기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차별대우를 받는다며 집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하소연했다.
이들 10여명의 병사는 국군 병원에서 특별히 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없어 오리건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병원 당국이 의전상 문제를 내세워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며 오리건주 방위군 사령관 레이몬드 바이언 준장에게 청원했다.
이들은 또 군의관의 검진을 받으려면 수시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고 이해할 수도 없는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도록 강요받았고 또 각종 혜택도 수개월씩 밀려서야 받았다고 답답한 심경을 바이언 준장에게 털어놓았다.
바이언 준장은 이 케이스를 세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며 부적합한 절차상의 문제를 조정하는 방안을 군 수뇌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담당 군의관은 이라크에 파병된 병사들 중 예상외로 부상자들이 속출, 이들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있어 혼선이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새로 보완된 프로그램에 따라 이들 병사를 오리건주로 보내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부상정도에 따라 직장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트 루이스 기지 국군병원에는 49명의 오리건 출신 부상병들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냥 오리건주로 돌아가 회복하면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절반은 이라크에서 부상을 입은 병사들로 이들은“워싱턴주 출신 병사들과 똑같이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가족과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완전‘찬밥’취급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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