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환 위원장, 서머스 하원 예산위원장에 협조요청
신호범 의원, 한인사회에 서머스 재선 지원 당부도
워싱턴 대학(UW) 한국학을 위한 예산 지원안이 올해 초 주하원에서 부결된 후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위원회(위원장 이익환)가 영향력 있는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의안 재상정 및 통과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위원회는 지난 1월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1,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의회에 상정된 법안(ESHB 2459)을 뒷받침했으나 신호범 의원이 활약하는 주상원에서는 통과됐지만 하원에서 부결됐었다.
올해 이 법안의 재상정을 추진중인 이익환 위원장과 신 의원은 주하원 통과를 위해 헬렌 서머스 주하원 예산분과위원장(민주·36 선거구)을 24일 신라식당으로 초청, UW 한국학의 상황을 설명하고 관심을 가져주도록 요청했다.
신 의원과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0여년의 전통을 지닌 전국 굴지의 UW 한국학 프로그램이 예산부족으로 폐지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를 존속시키기 위해 주의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서머스 의원과 대만 등 아시아 방문을 동행하는 등 교분을 갖고 있는 신 의원은 게리 락 주지사가 예산 분과위원장을 7년간 역임한후 주지사에 당선될 정도로 예산위원장의 위력은 막강하다며 32년 하원의원 경력을 가진 서머스 의원도 6년간이나 예산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서머스 의원은 워싱턴주의 세수가 전국서 32번째로 낮아 내년에도 주 재정이 어려울 것이라며 초중고 보다 대학에 대한 지원금 증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6선의 베테랑인 서머스 의원은 올해 17선 당선을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UW 학부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서머스 의원은 주 재정이 어려울수록 예산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실력자가 필요하다며 노인 복지개선, 대학교육 투자 확충 등 선거공약을 내걸고 있다.
그녀는 특히‘바이오 21’프로젝트 위원회의 회원으로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주정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신호범 의원은 서머스가 “발라드 지역 하원의원 출마자 중 가장 신용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후보”라며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오는 9월14일 예비선거에서 서머스 후보를 투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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