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등 홍보 기회로
가든그로브시 다양한 정보 담아… 소수민족별 소개 내용 수록
교육 기능과 시 홍보 등을 목적으로 색칠놀이를 겸한 기념품 책자를 제작, 시청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가든그로브시가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될 기념품 책자는 과거와 현재의 시를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연대기표를 비롯해 시의 기·꽃·노래·슬로건·인구 등 전반적인 정보들을 담게 된다. 또 시청 조직도 및 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시의회에 대한 친절한 소개도 함께 싣는다.
특히 한인·베트남·히스패닉 등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시 특성을 고려해 각 민족의 독특한 전통 양식에 따라 지어진 건물 사진들이 색칠놀이를 위한 형태로 삽입된다. 이는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재미도 보면서 교육적 효과도 함께 얻기 위한 시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처음 책자 발간을 제안했던 마크 래드니(23·민원봉사부 인턴사원)는 “견학 프로그램이 말로써 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휘발성이 강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뒤 “색칠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레 시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접하도록 유도한다면 상당한 교육 효과를 함께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인상가가 밀집해 있는 것을 감안해 한국 전통 양식의 건물 사진들을 다수 포함시켜 한국을 알리는 것에도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 브렌직 민원봉사부 수석 담당관은 “수십년 살아온 토박이라고 해도 시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시의 슬로건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시민들의 숫자가 손에 꼽을 정도인데 하물며 학생들은 오죽하겠냐”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념품 책자 발간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책자가 담고 있는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부서의 협조를 얻어 확인 절차를 이미 마친 상태”라며 “몇 가지 자잘한 수정 과정을 거친 후 늦어도 10월에는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든그로브시가 시행하고 있는 견학 프로그램은 교육구에 관계없이 모든 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학교측의 요청이 있을 때만 이뤄진다. 현재 두 달에 한 번 꼴로 학교 단위로 시청을 방문하고 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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