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장 전등서 PCB 누수…어린이들에 피해는 없어
벨뷰 소재…곰팡이에 먼지 등 청결 상태도 엉망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천장의 전등에서 흘러내리는 발암 물질(PCB)을 방치해 뒀던 벨뷰의 한 탁아소를 즉시 폐쇄시키고 관련자들을 조사중이다.
사회보건부(DSHS)는 한 학부모의 불만에 따라 벨뷰‘슈리이다운즈 탁아소’를 조사한 결과 천장 전등에서 갈색의 끈적거리는 PCB 발암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DSHS는 전기제품의 냉각제로 사용되는 PCB가 발암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25년전부터 전면 사용 금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윌리엄스 대변인은‘슈리이다운즈 탁아소’의 전등이 수 십 년간 한번도 교체되지 않았다며 다행히 PCB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전등 밑 철판에 고인 채 벽을 타고 흘러내려 직접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이 탁아소 건물이 지난 1960년 건설돼 1981년까지 초등학교로 사용됐으며 킹 카운티 정부가 이 건물을 1986년에 사들여 탁아소에 임대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부동산 관리 담당자는‘슈리이다운즈 탁아소’와 임대 계약할 당시 분명히 수리, 개조 등의 모든 책임은 탁아소 측에 있는 것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DSHS는 17일 즉각 학부모들에게 탁아소 폐쇄 이유와 PCB의 유해성을 설명한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DSHS는 ‘슈리이다운즈 탁아소’에는 PCB 문제뿐 아니라 교실, 식당 등 건물 곳곳에 곰팡이와 먼지가 쌓여 청결 상태가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엉망이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조사결과에 따라 카운티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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