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향후 2년동안 중고교생 6만 7,000여명과 교사 전원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하겠다고 밝혀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캅카운티 당국은 중고교생들이 학교에서는 물론 가정에서 숙제를 할 때도 노트북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면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개인당 275달러에 이르는 노트북 지급으로 학업성취도가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총 1,800만달러의 예산으로 학급 규모를 줄이거나 보충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컴퓨터를 사용과 학업성적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으며 이스라엘의 경우 수학실력이 퇴보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캅카운티 당국은 3년전 노트북을 지급했던 헨리코고교생들의 성적이 향상됐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온라인 수업교재를 개발하고 교사들을 교육시켜 한층 보강된 수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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