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스 크리스챤 락 콘서트’가 14일 저녁 9시 한인회관 문화공간에서 열려 300명 한인 청소년들이 젊음의 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 거의 1년 전부터 콘서트를 준비해온 공연팀은 당일 오전 일찍 공연장소인 한인회관을 찾아 스피커와 조명을 설치하는 등 무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이들을 응원하러 나선 친구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관중 300여명이 공연장에 몰려들자 ‘쿵쿵’ 귀청을 울리는 드럼소리로 한 여름밤의 락 콘서트가 막을 올렸다. 공연 홍보를 담당했던 이동진 군은 콘서트 직전 있었던 광복절 행사로 음향기기 일부가 변동되는 통에 전기기타 선이 몇 차례 끊어지는 등 돌발상황이 있었다며 평소보다 훨씬 연주를 못했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힘 넘치는 이들의 음악은 좌중을 사로잡기 충분했다는게 관람자들의 평. 이날 공연장을 찾은 어른들은 시끄럽기만 했던 락 음악도 우리 아이들이 하니까 새롭게 들린다며 오히려 열심히 듣고 공부하겠다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동진(베이스기타), 김석훈(드럼), 문창희(키보드), 이호진(기타), 천석진(보컬), 심아빈, 강지혜(코러스)양 등은 3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락 뮤직 형식으로 편곡한 크리스챤 음악을 연주해 신세대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한인 청소년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공연 티켓 300장은 일치감치 매진됐고 당일 현찰을 들이밀며 공연장에 입장한 어른들 덕분에 한인회관 대관료를 제하고도 1,000달러 이상을 선교사업에 기부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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