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채 전소, 다른 한 채 일부 피해…160가구 대피 중
야키마 청과물 창고도 불 타 2천5백만달러 피해 입혀
수주째 계속된 드라이덴의 피셔 산불이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주택가를 덮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번졌던 피셔 산불이 인근 주택을 위협, 18일 주택 한 채를 전소시키고 다른 한 채를 일부 태웠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국유림 사무국(USFS)은 북쪽과 서쪽 지역에서 불길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다고 판단, 그 동안 대피해 있던 주민들을 귀가 조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외 지역에서는 18일 밤까지 적어도 160가구가 즉각적인 대피 명령을 받았으며 1백여 가구도 곧 대피명령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화로 추정되는 피셔 산불은 총 1천5백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18일 밤까지 약 1만3천에이커를 불태웠으며 진화작업도 30%선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락 주지사도 지난 18일 레번워스에 설치된 진화본부에 들러 일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한편 야키마 북서쪽 타이튼의 청과물회사 CPC의 세 군데 창고건물에서 지난 17일 밤 화재가 발생, 포장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 15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약 2천5백만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창고 안에 있던 암모니아 및 프로판 탱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불길이 거센 바람을 타고 옆 창고 건물로 순식간에 옮겨 붙어 피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USFS는 레이크 셸란 인근에서 발화돼 4만8천에이커를 불태운 팟피크-시시리지-딥 하버 산불과 총 720에이커를 전소시킨 트위습 인근 윌리엄스 뷰티 산불, 그리고 더티 페이스 산불과 야키마 서쪽 래틀 스네이크 픽 산불은 각각 수백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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