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레포츠 모터보드.
굉음내며 야성의 질주
오토바이 손잡이·엉덩받이 제거
최소 한달이상 연습해야 묘기연출
“부르릉…왜앵”. 굉음과 매캐한 휘발유 냄새를 풍기면서 거리를 질주하는 모터보드(모터 스케이트보드)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모터보드는 최근 젊은층을 대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레포츠. 종류는 크게 3가지다. 보드와 스쿠터, 휠맨 등으로 나뉘어진다. 형태와 크기, 용법 등이 모두 다르지만 모터를 주 엔진으로 한 탈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이 요구되며 조종(레버)간을 손에 쥐고 가속기와 브레이크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휠맨. 아직 널리 알려지지 못한 탓도 있지만 생김새와 명칭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언뜻 보면 바퀴 두개만 따로 떼어놓은 오토바이 같다. 실제로 손잡이와 엉덩이받이 등 거추장(?)스러운 도구 따위는 모두 제거됐다.
두개의 바퀴 속에 달린 발판 위에 양발을 하나씩 올려놓고 타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섣불리 판단하면 곤란하다. 초보자의 경우 처음에는 균형을 잡고 서있는 것조차 어렵다. 제대로 방향과 속도 조정 등을 하려면 최소한 1주일 정도 걸린다는 것이 매니아들의 설명. 나름대로 묘기와 기술을 소화하려면 1달 이상은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속도는 10~20마일 정도.
모터보드는 모터를 사용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스케이트보드나 다름없다. 다만, 스케이트보드가 내리막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반면 이 것은 엔진이 강력한 힘을 내기 때문에 오르기(up-hill)가 가능하다. 윌리(앞바퀴를 드는 동작) 와 퀵턴, 스파이더, 점프 등을 모두 할 수 있다. 엔진은 통상 1.7마력 수준.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motorized-skateboard.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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