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도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48%대 46%로 2% 포인트 표차로 앞선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17명을 상대로 한 부시 대통령 업무 수행 능력 지지도가 51%로 나타나 지난 4월 5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반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도는 지난 1일의 49%에서 46%로 낮아졌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업무 수행 지지도는 지난 5월 46%로 가장 낮았으며 통상 현직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가 50%를 넘으면 재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어서 부시 대통령의 대선가도에 다시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갤럽은 과거 빌 클린턴, 로널드 레이건, 리처드 닉슨, 린든 존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선거에서 6월중 업무 수행 지지도가 50%를 넘어 재선됐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평가를 미국인들이 아직은 케리 후보만큼 비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갤럽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48%, 케리 후보가 46%, 무소속의 랠프 네이더 후보가 3%로 각각 나타나 부시 대통령이 다른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말 민주당 전당 대회후 5~7% 포인트차로 케리 후보에게 밀려왔던 것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4%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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